제설작업 항공기운항 중단...결항.지연 속출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도심지 및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항공기 운항이 임시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 34.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어 유수암 11.1㎝, 아라동 5.8㎝, 제주시 1.2㎝, 서귀포 5.0㎝의 눈이 쌓였다.
오전 9시 현재에도 제주도 전역에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데, 기상청은 앞으로도 12일까지 제주도 산지는 산지 10~20cm, 많은 곳은 3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도심지와 해안지역에도 3~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은 사흘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8시5분 제주를 출발해 광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TW902편 여객기가 결항된 것을 비롯해 오전 11시까지 70여편의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돼 큰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노선에서는 무더기 지연운항이 발생하고 있다.
오전시간대 항공기 운항중단으로 이날 예정됐던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 또는 지연으로 체류승객이 대거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 눈길과 빙판길에서 고립되는 사고들도 잇따랐다.
11일 오전 8시35분께 제주시 오라동 오라초등학교 인근에서 승객 16명이 타고 있던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10일 오후 5시40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도로에서 빙판길에 차량이 멈춘 것을 비롯해, 오후 10시46분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곳곳에서 차량 고립 신고가 12건 접수됐다.
또 오후 8시8분께에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눈길 넘어짐 사고로 1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어 8시54분께에는 5.16도로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됐다.
육상의 경우 전날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몰아치면서, 오늘 새벽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다른 도로들도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자치도는 제설차량 22대와 인력 50명을 제설작업에 동원해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 평화로와 번영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