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8일 기간제 근로자 54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으나, 30%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고 환경미화원을 비롯해 주.정차 단속원, 공영버스 운전원, 쓰레기 매립장 노동자 등 나머지 70%는 제외되는 것으로 알져지면서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2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공공부문 기간제 노동자들의
대량해고와 임금감소를 초래할 비상식적인 정규직 배제 결정을 철회하고 정부지침에 따라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당은 "제주도정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중 30%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곧 나머지 기간제 소속 공공부문 노동자를 포함한 70%의 노동자들은 해고되거나 지속적인 고용불안정에 시달리게 됨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정은 그동안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합리적이고 원칙적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으나나 기본적인 심의위원회 구성조차도 도정관계자 및 친사용자가 과반이 넘게 임명, 추천되는 등 편파적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은 "노사협의의 기본 원칙인 노사 동수 참여가 아닌 해당 노동자들은 배제된 채 사용자들만의 북치고 장구친 꼴이 되어 버렸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공정한 전환심의위원회를 재구성하여 정규직 전환을 재논의, 심의하라"면서 "또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침에 따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즉각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