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지사는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4.3은 이제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자 과거사 청산의 모범으로 승화되고 있다. 4.3의 진실을 찾고 반목과 갈등, 좌우이념의 굴레를 벗기 위한 인고의 노력과 대승적 결단이 맺은 열매"라고 4.3의 의의를 부여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4.3의 정신과 가치를 공동체 화합을 위한 에너지로, 미래세대의 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동체적 관용의 정신 △국민통합과 세계평화의 가치 구현 △미래세대의 교훈 전승 등 3대 원칙을 기조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특히 원 지사는 "지난해 처음 시작했던 4.3희생자 추념기간은 올해 4.3평화인권주간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4.3평화인권 교육주간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제주를 비롯한 전국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4.3평화 인권교육 교재'도 발간됐다. 4.3유족들은 명예교사가 돼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이면 4.3 70주년이다. 대한민국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4.3이 걸어왔던 70년의 역사가 소중한 지침이 될 수 있다"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 확산과 함께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4.3 70주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4.3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비롯해 4.3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 상설화, 4.3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4.3행방불명인에 대한 유해 발굴 등 남은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