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군사기지화 야욕, 제2공항 건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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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군사기지화 야욕, 제2공항 건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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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는 제주사름, 제2공항 중단 촉구 성명

제주를 떠나 생활하고 있는 제주인들의 모임인 '육지사는 제주사름(공동대표 박찬식)은 14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 군사기지화 야욕 드러난 제2공항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해 말 국방부 관계자가 제주도청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성산 신공항 부지를 공군착륙장과 활주로로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고 오영훈 국회의원이 폭로했다"며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려는 미국과 그의 사주를 받은 정부가 강정해군기지에 이어 성산읍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계획하고 있던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와 제주도는 편파적이고, 부실한 용역보고서를 내세워 제주원주민들의 수백년 삶의 터전을 빼앗으면서도 오히려 철저히 무시하고 고립시키면서 제주의 번영을 빙자한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었다"면서 "개발이익을 노리는 공권력과 자본가와 대지주들, 그리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추악한 정권농단의 주인공들까지 협작해 제2공항 강행해 왔다"고 성토했다.

육지사는 제주사름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은 강정해군기지 추진과정의 재판"이라며 "제주도는 도민들이 알지도 못하는 새에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가 돼가고 있다. 제주 강정해군기지에 미군 최신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 배치에 이어 제주 제2공항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창설하려는 것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그토록 원하던 것이 군사기지다. 제주를 군사요새화하려는 미군정의 야욕으로 수만의 무고한 우리 어른들이 학살을 당해야 했던 4.3의 비극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그러나 우리 제주도민들은 단호히 거부하고 제주의 자존과 자치를 위해 싸우지 않았던가"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이러한 교훈을 외면하고 허구적인 개발이익을 내세워 우리 선조들이 피흘리며 지켜내려 했던 삶의 터전을 군사기지로 내주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세대가 저지를 이같은 과오가 우리 다음 세대들이 피의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단체는 "4.3에 흘린 피만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다시 이 아름다운 제주가 강대국들이 뺏고 뺏는 각축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제주의 평화와 제주인들의 터전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용납돼서는 안된다. 우리는 공군기지의 흉계가 드러난 제2공항 건설계획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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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s3010 2017-02-14 18:56:15 | 117.***.***.73
ㅋㅋㅋ머 하나 나오면 날리 지기는구만~~~
이걸로 몇달을 우려 먹겠네~~~
조금한 구덩이 나와도 ...환경하고 한달간 우려먹더니~~~
ㅋㅋㅋㅋ
간사한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