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군기지 논란 해명..."군기지 제안 사실 아냐"
상태바
제주도 공군기지 논란 해명..."군기지 제안 사실 아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 입장 변함 없어"

국방부가 제주 제2공항 부지를 공군기지로 이용 가능한지에 대해 타진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제주도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제주 제2공항에 공군기 이용 가능성에 제주도 고위관계자에게 문의했다는 통화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공군기지 관련 의견에 대해 확인한 결과 도의 부서 및 직위를 대상으로 어떠한 사항도 전달 받은 내용이 없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이미 제2공항 군 공항 설치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5년 11월 10일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 시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새롭게 건설되는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된다'는 답변을 분명히 밝힌 바가 있고, 제주도의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의 의혹 제기에 따른 것이다.

당시 오 의원은 지난해 말 국방부 관계자가 제주도청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성산 신공항 부지를 공군착륙장과 활주로로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문의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주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