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세계자연센터 2주간 휴관...설계 문제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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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타' 세계자연센터 2주간 휴관...설계 문제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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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전경ⓒ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센터가 제18호 태풍 '차바'에 따른 피해로 2주간 휴관한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6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태풍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센터 격에 맞게 정비도 하고 청소도 하고 완벽하게 정비한 후 개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소재의 세계자연유산센터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지하실이 침수되고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지하층에 들어선 전기실, 기계실, 수장고, 발전기실, 중앙감시방제실 등은 1m50cm까지 물이 차오르며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전기 수전설비, 공조설비가 물에 잠기면서 화장실 사용이 불가하게 됐다.

강한 바람에 의한 시설물 파손 사태도 벌어졌다. 외부 천장마감재, 배수로 데크시설, 조경수목 등이 파손됐다.

이는 해당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벌어진 불상사다. 지난 5일 오전 3~4시께 세계자연유산센터 인근 지역인 조천읍 대흘리는 161mm, 교래리는 128mm, 송당리는 118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침수 직후 소방차량 2대, 양수기 5대 등을 동원해 배수는 완료됐지만, 전력 및 화장실 급수 문제로 인해 휴관이 불가피해졌다는게 센터측의 설명이다.

정비를 위해 투입되는 예비비는 6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피해와 관련 당초 실시설계의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건물 구조 자체가 집수구 역할을 하며 폭우를 감당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김 본부장은 "시설 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미래예측이 맞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며 "시설 보완을 위해 인근지역을 재조사하고 배수시설을 보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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