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 당선자 3인, 국방부 장관 면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3명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면담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 오영훈(제주시 을), 위성곤(서귀포시) 당선자들이 지난 주말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 해군기지를 방문한데 이은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세 당선인은 "강정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해군측이 제기한 구상권 청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갈등문제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미 준공된 해군기지와 지역주민과의 상생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구상권 청구 소송을 반드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장관은 "구상권 청구가 법 절차에 의해 제기된 문제인 만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며 "다만 주민의 환대 하에 기지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민군상생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선인들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이후 국민의당과의 연대 등 국회 차원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