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임박 총선 여론조사...선거구별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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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임박 총선 여론조사...선거구별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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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인터넷언론 5사,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오늘 5시 발표
후보경선 레이스 '변화 추이' 주목...공천경합 변수 요인은?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총선 여론조사가 일제히 실시되면서, 이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KCTV제주방송을 비롯한 <헤드라인제주>와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제1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언론 6사는 이번 제주 3개 선거구(제주시 갑, 을,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4일 오후 5시 각 언론사별 보도를 통해 일제히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제1차 여론조사 결과는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결과 데이터는 정당별 진행되고 있는 후보경선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각 후보진영이 크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여론조사는 각 선거구별 공천경합 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시점에서 이뤄지는 첫 조사라는데 의미가 크다.

일부 선거구에서 추가적인 출마선언 뿐만 아니라, 기존 '2당 대결' 구도에서 국민의당이 포함된 '3당 구도'로 재편된 상황에서 실시되는 첫 조사인 셈이다.

특히 치열한 공천경합이 이뤄지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후보경선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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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 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강창수.김용철.신방식.양창윤.양치석.강창일.박희수.장성철.장정애.현용식 예비후보. (정당, 가나다 순)ⓒ헤드라인제주
◆제주시 갑=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확실시되는 후보자는 모두 10명.

새누리당에서는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등 5명이 후보경선 레이스에 들어간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더민주당에서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과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4)간 맞대결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 후보로 장성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47)이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전에 가세했다.

무소속으로는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서고 있고, 자영업자인 현용식씨(50)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상태다.

제주시 갑에서는 무엇보다 국민의당 후보 출현에 따라 '1여 2야' 체제로 재편된 상황에서 판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하는 점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1여 2야'라는 대결구도가 야권의 분열결과를 그대로 반영할지, 아니면 여야 할 것 없이 전체적인 선거구도의 판세변화를 예고할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새누리당 후보경선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컷 오프'를 통과할 후보자 윤곽이 어떻게 나타날까 하는 점이다.

5명의 후보자 중 확실한 우위로 올라서는 후보가 나타날지, 아니면 지난해말까지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3명 내외의 선두권 주자들의 박빙상황 흐름이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세번째 관전포인트는 3선 의원과 정면 대결을 펼칠 강창일 의원과 박희수 전 의장 2명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적합도 조사결과에서 이변의 결과가 나타날지 여부다.

선거전에 가장 늦게 뛰어든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가 첫 여론조사에서 어느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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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예정자. 사진 왼쪽부터 부상일.이연봉.차주홍.한철용.현덕규.김우남.오영훈.오수용 예비후보. (정당, 가나다 순)ⓒ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을=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현재 8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44)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59) △차주홍 주식회사 대명교통 대표이사(58) △한철용 육군 예비역 소장(69) △현덕규 변호사(51) 등 5명이 공천경합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 현역인 김우남 의원(60)과 오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후보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으로 오수용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3)가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선거구에서도 본선 구도가 '1여 2야' 체제로 재편되면서 전체적인 판세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크게 주목되고 있다.

우선 국민의당 후보 출현에 따른 3각 구도 속에서 전체적으로 각 후보자별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또 새누리당 후보경선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떤 선두권 그룹을 형성하게 될지, 혹은 5명 중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는 후보가 나타날지 여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더민주당에서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마친 현역인 김우남 의원의 지지율 추이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또 오영훈 후보와의 경선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당내 후보자 적합도 조사결과도 관심있게 지켜볼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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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예정자. 사진 위 왼쪽부터 강경필.강영진.강지용.김중식.정은석.허용진.문대림.위성곤.이국봉 예비후보.(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제주도내 3개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강경필 변호사(52) △강영진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51)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63) △김중식 전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56) △정은석 전 전국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지회장(54) △허용진 변호사(56)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주화운동 '486세대' 선후배인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0)과 위성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치열한 경합 중이다.

무소속으로는 이국봉 민주평통자문위원(37)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우선 현직 언론인이었던 강영진 후보가 뒤늦게 출마를 선언한 후 처음 이뤄지는 여론조사이기에, 새누리당 후보경선 판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에서 강경필.강지용.허용진 후보(가나다 순) 3명이 선두권을 형성해 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강영진 후보가 어느정도 지지율을 기록할지, 또 전체적인 후보자별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여기에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문대림 후보와 위성곤 후보간 후보경선 맞대결의 향방을 예측해볼 수 있는 더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결과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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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CTV제주방송과 인터넷언론 5사는 지난 28일 '4.13 총선 공정보도 협약'을 체결하고, 여론조사 난립으로 공정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여론의 왜곡현상을 가져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3회에 걸쳐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올바른 민의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도민들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함으로써 선거를 정책대결로 이끌기 위해 '선택 4.13 유권자의 힘, 소중한 한표, 제주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공동 아젠다 설정을 비롯해 후보자 초청 대담 및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공동으로 주최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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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 2016-02-04 14:24:01 |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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