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대국민 담화..."재난대비 매뉴얼 점검.보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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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대국민 담화..."재난대비 매뉴얼 점검.보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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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대혼잡사태 관련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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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국제공항 체류승객 대혼란 사태와 관련해 2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재난대비 매뉴얼을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예상치 못하게 사흘 동안 발이 묶인 8만여명의 체류객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공항 찬바닥에서 노숙잠을 청하는 모습에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이 자리를 빌려 폭설이 제주에 남긴 상처를 함께 복구하고 치유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이번 사례를 교훈삼아 빠른 시간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우선 재난대비 매뉴얼을 점검, 보완하겠다"며 "정확한 매뉴얼이 갖춰질 때 철저한 예방은 가능해질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항 대혼잡 사태의 주 원인이 저비용 항공사에서 대기표를 '선착순'으로 발급한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착순 발급 대기표 대란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 등과 협의하며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 및 양식장 등에도 가용예산을 최대한 투입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실의에 빠진 도민들이 힘을 얻고 일어서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큰 혼란가운데 차분하게 대응해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자원봉사자와 도민 여러분께 마음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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