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후보 "제주 4.3 희생자 재심사 강력 규탄"
상태바
박희수 후보 "제주 4.3 희생자 재심사 강력 규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0217_161546_2413.jpg
▲ 박희수 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희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6일 입장자료를 내고 "박근혜 정부의 제주 4.3 희생자 재심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제주 4.3은 늦게나마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제주도민의 아픔과 눈물을 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일부 우익단체에 의해 그 숭고한 희생이 모욕당하고 급기야 국가 기관에서조차 우익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재조사를 한다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미 4.3 중앙위원회에서 적법한 심사에 걸쳐 희생자가 결정됐고, 이를 통해 위패가 봉안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는 여섯 차례에 걸쳐 소송을 걸었으며, 이 마저도 모두 패소했음에도 여전히 종북 타령을 하며 도민의 가슴을 찢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제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어낸 곳"이라며 "정부는 제주도를 더 이상 권력유지의 도구, 정쟁의 수단, 정권의 노리개로 취급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정부는 당장 재심사를 철회하고, 4.3의 유족과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면서, "원희룡 도정은 정부의 재심사 요구를 거부하고 도민들에게 제대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를 포함한 모든 후보들에게 4.3 희생자 재심사 철회를 위해 공동으로 나설 것을 제안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제주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