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청년 작가 4인, 제주시청 앞에 풍자 그림 4점 설치

12.3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내에 윤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이 내걸렸다.
제주시청 앞 인도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탄핵정국 등 상황을 풍자한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그림은 제주 지역 청년 작가인 김강훈, 김승민, 김정훈, 현유정 작가가 함께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뿐만 아니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는 풍자화까지 총 4점을 내걸었다.

벌거벗은 윤 대통령이 무릎을 꿇은 한 대표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그림이 있다. 마치 대관식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그림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한 대표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계엄' 깃발을 든 윤 대통령이 말을 타고 달리는데, 한 대표가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담긴 그림도 있다. 남은 한 그림에는 시민들이 손에 든 촛불이 모여 큰 불을 만든 모습을 표현했다.
김승민 작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조차 성사되지 않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집회에 나가니 어린 아이들이 목청 터지게 '구속하라', '탄핵하라'를 외치고 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적었다.
한편, 제주시는 이 그림이 불법현수막인 것으로 보고, 철거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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