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중산간 개발 논란에...오영훈 지사 "우주산업에 대한 혜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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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산간 개발 논란에...오영훈 지사 "우주산업에 대한 혜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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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측과 이야기 한 적 없어...우주산업.UAM만 논의"
2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2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 위치한 지하수자원특별관리지역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사업자가 한화그룹 계열사로 나타나면서, 한화측이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우주산업에 대한 인센티브적 성격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한화그룹과 이 문제(관광단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오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단지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월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진행단계는 나아간 것 같지 않다"며 "최근 도시관리계획 사전 입지 자문 과정이 있었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수도 이용은 상하수도본부와 협의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상수도 총량에 대해, 개발시점에 용수공급이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라며 "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앞으로 진행하게 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또 "한화그룹, 한화시스템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다"며 "한화시스템은 우리와 우주산업이나 UAM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리조트나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며 한화측이 제주에서 우주산업을 추진하는데 대한 인센티브(혜택)적 성격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사업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알고 있다"며 "어떤 논의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고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주)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17-5 일대 125만1479㎡ 부지에서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면적 41만5320㎡에 휴양콘도미니엄 890실과 호텔 200실 등 숙박시설 1090실과 에너지포레스트 및 원더포레스트 등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UAM이착륙장 등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부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승마사업 분야가 물적 분할된 한화넥스트가 보유한 부지로, 한화리조트가 40여년 전 명성콘도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업 부지가 지하수자원특별관리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은 말 그대로 지하수를 보전하기 위한 곳으로, 지하수 오염 예방을 위해 사설 지하수 개발은 제한되고, 오염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한화리조트측은 상수도 설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수 특별관리구역 안에 공사가 진행될 경우 지하수 오염은 불가피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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