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빈집실태조사 결과...통합 가이드라인 구축
제주 빈집, 도시 74호.농촌 658호.어촌 525호 집계
제주 빈집, 도시 74호.농촌 658호.어촌 525호 집계
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이 1900호를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빈집 역시 1200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빈집실태조사 결과 제주도내 빈집은 1257호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 74호 △농촌지역 658호 △어촌지역 525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주택으로, 미분양 주택 등은 제외한 수치다.
세 부처는 이번 조사가 통계청이 제시한 빈집의 기준에 신축.매매.미분양 등 일시적인 빈집까지 포함하면서 혼선이 발생함에 따라 통일된 기준과 평가항목을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30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966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를 합하면, 미분양 등으로 제주도내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있는 집은 3223호에 달하는 것이다.
미분양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빈집 역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건축허가 기준을 강화하고, 빈집정비를 위한 제도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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