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제주발전 도움 되도록 노력...행정구역, 적정수 고민"
상태바
"제2공항, 제주발전 도움 되도록 노력...행정구역, 적정수 고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영훈 지사, 서귀포시민과의 대화..."제2공항 밀실협의 안돼"
"복합체육관 건립 검토...습지보호,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연계"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를 찾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국토교통부를 비판하며, "도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고 제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론화 논의를 시작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인구가 55만명이던 시대에 4개 시.군 체제였는데, 지금은 70만을 넘어서고 있다"며 적정 구역 및 숫자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도민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15일 오후 3시 서귀포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시민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2공항 문제는 제가 수차례 기자분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든 또 저희 입장을 얘기를 해 왔고, 명확하다"며 "도민들이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자기 결정권을 분명히 행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저는 수차례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말씀을 드렸다"며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협의와 관련돼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 주민에게 해당 지역 주민에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국책 사업을 결정하겠다는 것은 지금 시대의 상황과 맞지 않다"며 "저는 관련 장관은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 있게 답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아직 그 답변을 못 듣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 지사는 "제가 여러분의 도지사고 제주도 70만 도민의 도지사인데 도지사한테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밀실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한다는 게 말이 됩=되느냐. 자존심이 상한다"며 "지금까지는 제가 저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 입장을 얘기하고 있지 않다마는 조만간 제주도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권한이 있고 주어진 권한에 따라서 행사할 수 있는 행정의 영역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도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또 제주의 발전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방식은 자기 결정을 강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요구하는 시민의 질문에는 "55만 인구 시대에 4개 시군 체제였다"며 "그런데 지금은 17년이 지나고 있는데, 이미 인구가 70만을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여전히 4개 시군이 맞겠느냐 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 어떠한 방식의 기초자치단체가 되어야 할 것인지 그리고 적절한 행정구역은 몇 개로 설정을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있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을 따르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 건의에 대해 오 지사는 "도민체전이 끝나는 대로 2026년 전국 체전 준비기획단을 TF를 구성할 생각"이라며 "오는 2026년 10월에 (제주에서)전국대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예산이 많이 수반되다 보니까 어떻게 하는 게 더 효율적인지 지금 고민을 하고 있다"며 "우선은 강창학구장 내에 일명 88체육관을 새롭게 세우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는데, 단순 체육시설만으로 하는 것은 저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합시설이 돼야 되고, 문화 공연을 유치할 수 있어야 되고 또 우리 시민들이 자유롭게 전시 컨벤션의 역할도 할 수 있는 이런 방향으로 좀 진행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2026년도 전국 체전 개최는 제주도의 개최는 확정됐지만, 개최 도시에 대한 주경기장 그리고 각종 경기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체전이 끝나는 대로 2026년 전국 체전 준비기획단을 tf를 구성할 생각"이라며 "그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2026년 10월에 전국대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습지 보호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질문에 오 지사는 "습지 지정과 관련해 절차가 마련돼 있는데 아직 제주도가 습지 지정을 하지 못했다"며 "다만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를 도입하겠다는 저희가 공약을 제시했고 그 과정에서 서귀포시에 있는 9개 마을에서 생태계 서비스 집을 시범사업 신청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와 연계시켜서 고민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별도로 또 습지로 지정할 것인가 문제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는 생태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15일 진행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민들과의 대화.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 2023-02-19 10:59:38 | 211.***.***.143
2공항 취소하라..고시는 불법이다...
ㅡ제주특별법은 공항법보다 우선이다
특별법 동의절차 무시하고 고시하면 불법.
무효다..

<도청,도의회>역할..."부동의"또는 "반려"
결정하면 ~~~ 끝 ~~~~~~~끝
ㅡ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 제364조 제1항에 따라 제주도가 환경부의 의견수렴과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협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ㅡ주체가 제주도가 되면서 "동의,부동의,
반려" 등의 선택 결정을 직접 하게 된다.

<도의회> 동의절차 역시 의무사항이다.
"동의.부동의.반려" 선택 결정한다
**따라서 "부동의" 또는 "반려"
결정하면 2공항사업은 자동 종료된다

1 2023-02-19 10:58:49 | 211.***.***.143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이유?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ㅡ정답 ; 하도~표선 철새도래지 벨트.
조류먹이 풍부하여 대체지로 유인불가
및 7년간 조사했지만 대체지 없다
<*철새는 부동산 투기꾼보다 똑똑하다>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ㅡ정답 : 소음 등고선 8.5km범위
성산.구좌읍일대 민가 소음 예방책 없다

△맹꽁이.두견이.남방큰고래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영향 예측 미제시
ㅡ정답 : 법정보호종 이주사례 모두실패
(비자림로 등).개체별 생태적 이주할 장소
7년간 조사했지만 없다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가치 미제시
ㅡ정답:숨골 122곳 대부분
및 문화재급 동굴조사 누락

속과 겉 2023-02-18 02:21:41 | 14.***.***.202
속으로는 찬성하고 하지만 표를 생각하고 또 과거 국회의원
시절 반대했던 자신을 생각하자니 겉으로 표현은 못하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