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예산편성권 제대로 지켜졌는지 판단하고 대응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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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예산편성권 제대로 지켜졌는지 판단하고 대응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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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처리결과 관련 언급, "예산안 통과는 다행스럽지만..."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9일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하면서, 예산안 처리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오 지사는 "예산안이 적절한 시기에 통과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편성과 심의, 의결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전제, "전반적인 과정에서 민선8기 도정의 기조와 방향을 반영해 예산 편성권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판단이 필요하고, 그에 대한 대응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도의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대의 세출예산을 감액 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겨냥한 것이다. 도정의 권한인 예산 편성권을 제대로 지켜야 함을 강조하면서, 도의회 계수조정 결과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적극 행정'도 강조했다.

오 지사는 “관행대로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민선8기 핵심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특히 시설과 공간 중심에서 사람과 시간 중심으로의 전환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국별 현안과 갈등 상황의 해결을 위해 도지사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적극적인 도내·외 홍보도 주문했다.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제주의 세입 확충에 큰 도움이 되도록 각 시도별 행사, 재외도민과 연계하는 홍보방안을 모색할 것”과 함께 “도정 정책과 연관되는 기부금 집행계획에 대한 메시지도 강조되도록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관광지, 렌터카 등을 통해 제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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