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사리삼-탐라난, 멸종위기 등급 'Ⅱ급→Ⅰ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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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사리삼-탐라난, 멸종위기 등급 'Ⅱ급→Ⅰ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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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267종→282종 확대
선흘곶자왈에 자생하고 있는 제주고사리삼. (사진=제주자연의벗.곶자왈사람들)
선흘곶자왈에 자생하고 있는 제주고사리삼. (사진=제주자연의벗.곶자왈사람들)

지구상에 유일하게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 일대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제주고사리삼과, 제주도 및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탐라난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급이 Ⅰ급으로 격상됐다.

환경부는 제주고사리삼과 탐라난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기존 267종에서 282종으로 개정하고, 9일 이를 공포했다.

환경부는 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을 위해 전국 분포조사 결과와 국립생태원 등 유관기관의 각종 연구결과, 전문가 검토 등을 활용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지정‧해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 적색목록 지정 기준을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제주고사리삼과 탐라난은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멸종위기 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경우 ‘야생생물법’에 따라 포획‧방사‧가공‧유통‧보관‧수출‧수입‧반출‧반입‧훼손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태원 누리집(ni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이 서식지 훼손 등으로 인해 새롭게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보전하여 한반도 생물다양성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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