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취임 100일,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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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 취임 100일,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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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관점에서 정책 만들고, 잘못된 일 바로 잡을 것"
취임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헤드라인제주
취임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강병삼 제주시장은 30일 "갈등과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 ‘적법함’이 제1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갈등 현안에 있어 위법성 소지를 철저히 차단해 나갈 뜻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정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분주했던 열정과 치열했던 고민의 중량과는 달리 더디고 가벼운 성과만을 낸 것이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면서 "100일이라는 시간이 급하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튀긴 물방울처럼 ‘펑’하고 증발해 버린 것만 같다"고 소회했다.

이어 "취임 후  시정의 기조로 삼고 26개 읍·면·동 곳곳을 쉼 없이 누비며 315건의 크고 작은 시민의 고민을 알게 되었고, 이 중 173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미래 제주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청년세대의 고민을 이해하기 위해 ‘2040 화통간담회’를 만들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내달부터는 제주시 동지역 72개 마을회 회장님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하여 보다 시민 가까이에 있는 고민들을 알아갈 예정이다"며 "시민 여러분과 소통을 이어오며 느낀 점은 문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고민을 대하는 행정의 자세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우리 시는 그동안 누적되었던 사회 갈등의 분출을 경험하고 있는데, 그 갈등 중 일부는 시민의 삶을 ‘염려’와 ‘당혹’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대규모 자본의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추진이 제게는 매우 염려되고 당혹스러운 사안이었는데, 추자 해상풍력 갈등관리추진단’을 만들어 추자도를 오가며 주민 간의 의견 조율과 문제의 원천적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지방항공청이 제주시에 부과한 레포츠공원 무단 점유 변상금 문제는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공항 소음으로 삶터의 안온함을 침해받는 주민들의 심정을 알기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레포츠 공원이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기에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갈등과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적법함’이 제1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법과 질서 속에서 이뤄지는 대화와 타협 또한 ‘적법함’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과 질서를 확고히 지키면서 대화와 타협을 성실히 수행해 제주시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민생 경제 활력화'에 초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강 시장은 "아직도 무성한 코로나19의 그늘과, 고유가·고금리·고물가로 대표되는 경제의 불안 속에서 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체감한다"며 "무엇보다 경제의 활성화가 절실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의 주안점을‘민생 안정’에 두고 가용 재원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물론 한계는 있겠지만, 공공재정이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시의 행정조직도, 시민의 경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행정이 견인하는 경제 활성화 시책들 이외에도,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와 연계한 상권 활성화 사업, 농·수·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융복합 사업 등 민간과 협업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의 틀도 의욕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역적인 노력으로 시민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확연하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행정과 시민이 하나 되어 열정에 열심을 덧대어 나간다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만들겠고, 후회 없이 열심히 일하겠다. 잘못된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바로잡겠다"며서 "거창한 약속이나 구호보다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달성해 가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심정으로 시정 운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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