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경학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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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경학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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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선인 총회, 부의장 김대진...원내대표 양영식
29~30일 원구성 협상 예정...6개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56. 구좌읍.우도면)이 내정됐다.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28일 제주시내 모 호텔에서 워크숍을 겸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재선인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추천됐다. 원내대표에는 양영식 의원(연동 갑)이 선출됐다.

원 구성시 의장단의 경우 관례에 따라 의장은 다수당에서, 부의장은 제1당과 제2당에서 각 1석씩 맡는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특별한 이견 없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학 의원과 함께 3선 고지에 오른 이상봉 의원(54. 노형동 을)은 후반기 의장으로 잠정적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학 의장 내정자.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의장 내정자. ⓒ헤드라인제주

민주당 원내대표 및 의장단이 결정됨에 따라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제12대 의회는 11대와 마찬가지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민주당이 원 구성의 절대적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의원 45명 중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한 40명의 정당별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27석, 국민의힘 12석, 무소속 1석이다. 

전체적으로 교육의원을 제외한 40명 중 재선 이상은 19명(재선 15명, 3선 4명)이다. 민주당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이다. 

민주당에서는 재선 12명, 3선 2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2명, 3선 2명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새로운 원내대표로 재선인 강충룡 의원(송산동·효돈동·영천동)을 선출하는 한편, 당내 3선인 강연호 의원(표선면) 및 김황국 의원(용담1동.2동)을 포함한 3명을 원구성 협상대표로 꾸렸다.

두 정당의 원구성 협상은 29~30일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원구성 협상의 최대 난제는 상임위원장 6석의 배분이다. 지난 11대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6석(무소속 1석)을 모두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최소 '4대 2' 배분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민주당은 재선 이상이 무려 14명이 포진해 있는 점을 들며 상임위원장 배분은 최대치인 '5대 1'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선호도가 높은 환경도시위원회와 농수축경제위원회를 배정받기 위한 신경전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4일 열린 제12대 제주도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한 의정 설명회.ⓒ헤드라인제주
사진은 지난 24일 열린 제12대 제주도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한 의정 설명회. ⓒ헤드라인제주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7월1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4일 제12대 의회 개원식을 갖는다. 개원식이 끝나면 바로 6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환경도시위원장,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장) 및 교육위원장 선거가 진행된다. 

또 각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 배정이 확정되면, 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통해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1년 임기)와 4.3특별위원회 구성도 이번 회기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개원 임시회가 끝나면 내달 12일부터 22일까지 제407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8기 제주도정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내달 26일부터 8월5일까지 제408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8기 도정의 첫 예산인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당선자 워크숍.ⓒ헤드라인제주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당선자 워크숍.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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