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원구성 협상, 상임위원장 '5대1' 배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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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원구성 협상, 상임위원장 '5대1' 배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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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농수위' 확보...예결위 번갈아가며 배분할 듯
1일 제12대 도의회 첫 임시회 본회의...의장단 선출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출범을 앞두고 상임위원장 배분은 5대1 비율이 유력해지고 있다.

12대 제주도의회 협상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강충룡 원내대표는 30일 12대 의회 원구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9일에 이어 진행된 이날 논의에서 6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환경도시위원장,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장) 가운데 5석은 민주당이, 1석은 국민의힘이 맡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의힘은 기존 4대2 배분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5대1로 배분하는 대신 농수축경제위원장을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어느정도 절충점을 찾은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 원내대표와 강 원내대표는 내일(1일) 본회의가 개회하기 전 최종 합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체 의원 45명 중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한 40명의 정당별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27석, 국민의힘 12석, 무소속 1석이다. 

전체적으로 교육의원을 제외한 40명 중 재선 이상은 19명(재선 15명, 3선 4명)이다. 민주당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이다. 

민주당에서는 재선 12명, 3선 2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2명, 3선 2명이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도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내부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7월1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의장단의 경우 의장은 다수당에서, 부의장 2석은 원내 제1당과 제2당에서 각 1석씩 배분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지난 28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의장에 3선인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을 추대하는 한편, 민주당 몫 부의장에는 재선인 김대진 의원(동홍동)을 추대했다.

의장단 선출이 끝나면, 오는 4일 제12대 도의회 개원식이 열린다. 개원식이 끝나면 바로 6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환경도시위원장,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농수축경제위원장) 선거가 진행된다. 

또 각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 배정이 확정되면, 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통해 교육위원장 및 부위원장, 6개 상임위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1년 임기) 구성도 이번 회기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개원 임시회가 끝나면 내달 12일부터 22일까지 제407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8기 제주도정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내달 26일부터 8월5일까지 제408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8기 도정의 첫 예산인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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