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후보 단일화 주도 단체 "김광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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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후보 단일화 주도 단체 "김광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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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른교육연대 "단일화 철회, 도민들에 상처...합의지킨 후보 지지"
ⓒ헤드라인제주
제주교육감선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도해온 제주바른교육연대가 12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고창근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선언을 철회한 가운데, 중도.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제주바른교육연대가 12일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제주바른교육연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단체는 두 후보간에 합의했던 것을 끝까지 지키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일 김 예비후보와 고 예비후보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김 예비후보로 단일화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사전에 지역 언론사들이 실시한 2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높은 지지율을 얻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고 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와 이뤄진 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수용 의사를 공식 철회한다"면서 단일화 파기를 선언했고, 김 예비후보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렸다"며 "교육자들을 욕보이는 행태"라고 즉각 맹비난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제주바른교육연대는 "우리는 교육감후보 난립으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제주 교육의 수장으로 선출되는 상황을 적극 반대했기에 (중도.보수 성향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했다"며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출마 후보자들의 고충과 교육을 향한 충정을 높이 평가하고 제주 교육의 미래가 밝아질 것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고 후보가) 뜻하지 않는 단일화 수용 의사를 공식 철회함으로써 단일화를 열망하는 제주도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말았다"며 "전교조 출신 교육감 후보가 재차 당선돼 암울한 제주교육을 설계하는데 반대해 우리 단체에 합류했다면 그에 대한 대의 명분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정을 가진 두 후보가 0.5%의 격차를 살려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 기회가 오겠지만 분열과 독선으로 오기를 부리면 제주교육은 요원할 것"이라며 "공교육이 무너진 지금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과오를 정리해 선거의 힘으로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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