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JDC 이사장 임기 한달 남기고 사직..."대선 승리위해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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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JDC 이사장 임기 한달 남기고 사직..."대선 승리위해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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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23일 임기 만료 한달을 남겨놓고 사직했다. 

문 이사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한 달여 남은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 송구한 심정"이라며 사직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부임할 때 JDC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발 이익 환원과 난개발 등에 대한 도민 우려가 적지 않게 받아온 것이 현실이었고, 각종 사업들도 표류 중이었다"면서 "급한 불은 껐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정상화에 힘을 쏟았다"며 "예래휴양단지 사업은 2015년부터 진행된 법적 소송이 4조 원대 국제적 소송으로 커질 위기에 처했지만, 해외투자자와 법적 분쟁을 원만히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헬스케어타운은 지난 20일 의료서비스센터 준공식을 마쳤다"며 "서귀포 지역주민의 의료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을 개선함은 물론 제도개선과 공공성·전문성에 걸맞은 의료기관 유치 추진을 통해 전환점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과학기술단지는 200개사가 입주했고, 입주기업 매출액이 2020년 말 누계 기준 약 4조 원대이고, 고용인원도 약 3000명에 달하고 있다"며 "2016년 이후 무산됐던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도 취임 후 적극적으로 추진해 토지매입과 재해영향 평가를 모두 마쳤고, 곧 제주도의회 환경영향평가 동의를 얻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사퇴 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더 나은 제주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겠다. 그리고 대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시대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 강화, 제주도민과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해나갈 수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과 제주도정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서 출마했으나 무소속 원희룡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어 2019년 3월 '낙하산 인사' 논란 속에 JDC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차기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사직 시점을 한달 빨리 가져 나가면서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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