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이사장 "차기 총선, 도지사 선거 출마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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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이사장 "차기 총선, 도지사 선거 출마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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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단지, 모든것 열어 놓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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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문대림 JDC 이사장. ⓒ헤드라인제주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8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차기 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들른 후, "직무수행계획서에서도 분명히 밝혔는데, 제가 이사장 있으면서는 선출직 고민 안할 것이고 도민들께 약속 드렸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문 이사장은 앞으로 선거에 출마를 안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 총선 출마 안할 것이고, 지방선거도 현재 생각이 없다"면서 "선출직 충분히 경험도 했고 여러 좋은 경험과 아픈 경험을 해서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사장 임기가 3년이이서 차기 지방선거 시점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질문에는 "지방선거 출마하는건 최소 1년 남겨야 하는데, 3년 임기가 차기 지선과 맞는다는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상 내년 총선은 물론, 차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뜻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낙하산 인사', '코드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낙하산은 절차가 무시.생략된 상태에서 내리 꼽는, 연고 없는 사람 놓는 것이지만, 저의 경우 지역 공동체 현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함께해 왔다"며 "공공기관장 공모절차에 성실하게 임했고, 그렇게 해서 임명됐다"며 낙하산 논란을 부인했다.

'코드인사'논란에 대해서는 "JDC문제는 정부부처와의 소통.공조가 매우 중요하고, 정부차원의 정무적 판단을 이끌어내야 할 현안이 있기다"면서 "코드인사 지적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그럼에도 지적한다면 그런 것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원희룡 지사측과의 소송전 등 갈등문제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지사님을 뵀었다. 나름대로 전화통화도 하며 도민을 섬기는 일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협조하고 같이한다는 입장을 함께 했었다"면서 "도민을 섬기는 일에는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며 서로 앙금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JDC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제주도와 협의.협조하고 공조해야만 풀릴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사장인 제가 인지하고 있다. 여러분이 그런 걱정 안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실 방문에 앞서 가진 원 지사와의 면담에 대해서는 "원 지사는 '어려운 시기 이사장 맞게돼 기대가 크다. 앞으로 협의.공조하며 풀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면서 "도와 JDC가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협의.공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JDC의 주요 현안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및 녹지국제병원 등과 관련해 문 이사장은 "현안을 정리중인데, 매우 복잡하다"면서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국제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러가지 현안을 파악하고 있고 해결방안을 시뮬레이션 하고 있다"면서 "추후 정리된 내용을 갖고 도 및 정부와 협의해 보이는 그림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예래단지 문제와 관련해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원점 재검토까지 검토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정리해야 하지만, 토지문제 해결이 있어야겠고, 기존의 상품계획으로는 어쨌는 어렵다"면서 "상품계획 변경에 관한 문제, 개발 방식에 관한 문제 관련 임직원들과 충분히 숙의하겠다. 전문가.도민들과 협조하면서 과정을 밟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JDC의 신규 프로젝트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 발표된 신규사업들에 대해서도 타당성.재정성.필요성 검토해서 우선순위를 따져볼 계획"이라며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에 다가설 수 있는 방안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자유도시 추진하면서 사람.상품.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라 했는데, 상품 물류 부분에 대해 체계적 접근 위해, 아직 발표할 단계 아니지만, 고민하고 있다"면서 "창립기념일 5월15일 쯤 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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