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초.중.고교 겨울방학 전까지 '전체 등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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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초.중.고교 겨울방학 전까지 '전체 등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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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학교, 도교육청과 협의 후 원격수업 여부 결정
모둠활동.이동수업.행사 등 자제...백신접종 동참 당부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오후 부교육감 주재로 회의를 갖고 현재 시행 중인 전체등교 방침을 유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헤드라인제주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겨울방학 전까지 전면 등교를 중단하고 과대학교의 등교인원을 제한하기로 한 가운데, 제주 지역 모든 학교들은 현재 시행 중인 전체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오후 부교육감 주재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공문을 전달했으며, 전체 등교 유지를 위한 방역 강화와 백신 접종 동참 등을 당부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교육장, 과대학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도내 모든 학교는 겨울방학 전까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전체등교를 유지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모둠활동 및 이동수업을 자제하고, 학교 내‧외 대면행사 등을 가급적 제외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1~3학년과 유치원, 특수학교(급)의 돌봄도 정상 운영된다. 
   
1000명 이상 초등학교, 800명 이상 중학교, 평준화 일반고 등 과대학교는 전체 등교를 하되, 학사 일정과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도교육청과 협의하여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전환하는 경우, 기말고사 시행에 지장이 없는 고3과 중3학년을 권장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코로나19 학생 감염 감소 추세 △전국보다 높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 △기말고사 안정적 시행 등의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감염인 경우 신규 학생 확진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최근 확진자는 자가격리 상황에서 나오고 있다. 

제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16일 현재 제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56.1%로, 전국 55.9%보다 높다.  

또 거의 모든 학교 기말고사가 오는 20일부터 24일 사이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학사 일정 안정화를 위해 전체 등교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전체 등교 수업을 이어가지만 긴장을 놓을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며 "방역 강화와 백신 접종 동참 등을 위해 학교장,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길 바란다. 도외에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 건강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6일 지역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중심으로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ㅍ포함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운영 조치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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