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급속 확산...곳곳 집단감염,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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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급속 확산...곳곳 집단감염,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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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새 150명 확진, 누적 4000명 넘어서
중학교發 58명, 초등학교發 44명, 교회發 24명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 우려...입원치료 중 1명 사망

[종합]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내 초.중학교와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내 n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일 기준으로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하루 51명(제주 3921~3971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8일에는 오후 5시 기준 40명(제주 3972~4011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8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8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이번 주 들어 확진자는 지난 6일 61명, 7일 51명 등 사흘새 150명을 넘어섰다. 이는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광복절 연휴(8월15일 기준 64명) 이후 최대치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4011명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280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49명)는 일 평균 35.57명으로 높아졌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검사 건수도 폭주하고 있다. 제주도내 보건소 등에는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하루 5000명 가까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4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8명(3972, 3974~3978, 3980~3985, 3988, 3992, 3994~3997, 3999~4007, 401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3979, 3986, 3987, 3990, 3991, 4008, 4009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방문·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중 14명(3972, 3974, 3975, 3978, 3980, 3983, 3994, 3996, 3999~4001, 4004, 4007, 4011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명(3980, 3983, 4004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는 현재 총 44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9명(3972, 3974, 3975, 3978, 3994, 4000, 4001, 4007, 4011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시 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3996, 3999번) 추가 발생했다. 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5명(3973, 3989, 3993, 3998, 4010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36명(타 지역 확진자 8명 제외)이다. 

◇ 입원 치료중 확진자 1명 사망

8일 오후 5시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6%(18세 이상 92.7%)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확진 후 격리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환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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