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대상 '찾아가는 접종' 대신 '접종센터 이동 접종' 검토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내 학교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1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만 12세부터 17세까지 청소년들의 접종률은 1차 50.8%, 2차 34.4%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1차 51%, 2차 35%보다 조금 낮은 수치이다.
지난 11월1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지침 전환 이후 서귀포지역 고등학교와 제주시 지역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등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관련 확진자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201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청소년들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권고하는 경우 일선 보건소 인력부족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찾아가는 접종 대신 버스를 이용해 접종센터로 이동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청은 최근 학부모 등을 상대로 실시한 자녀 대상 접종 의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접종 권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결과는 오는 13일쯤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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