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곳곳 집단감염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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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곳곳 집단감염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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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3803명...제사모임 18명째 발생
초등학생 확진자도 잇따라...오미크론 관련 접촉자 '음성'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초등학교 및 제사 모임 등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하루 19명(제주 3763~3781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3일에는 오후 5시 기준 21명(제주 3783~3803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803명으로 늘었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7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200명)는 일 평균 28.57명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이번에 추가 확진된 2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3명(3783~3786, 3789~3793, 3797, 3798, 3800, 380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788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3787, 3794번)은 타 지역 방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중 8명(3783~3786, 3791~3793, 3797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이 중 5명(3785, 3786, 3791, 3793, 3797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제사모임’(3783번)과 관련해서도 1명(3783번)이 추가 확진됐다. 제사모임 집단감염 확진자는 현재까지 18명이다.

‘천안교회 관련 제주 발생'과 관련해서도 1명(3784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12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여행모임 2’ 관련 확진자도 1명(3792번)이 추가돼, 13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5명(3795, 3796, 3799, 3802, 3803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95명(타 지역 확진자 4명 제외)이다. 

제주도는 3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4명이며,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1%(18세 이상 92.4%)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미크론 변이 확인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ㄱ씨에 대한 3차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ㄱ씨는 지난달 23일과 29일, 이달 2일 3차례에 걸친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번 결과에 대해 크게 안도하면서도, ㄱ씨의 격리해제 하루 전날인 6일 한 차례 더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오미크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ㄱ씨가 제주도에 입도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긴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ㄱ씨는 지난달 23일 오미크론 변이 확인자와 같은 입국 항공편에서 접촉이 이뤄졌고, 입국 당일인 지난달 23일 제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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