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고교 내용 충실히 반영"
상태바
수능 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고교 내용 충실히 반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수능 문.이과 통합...수험생들 간 유.불리 최소화 노력"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18일 이번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출제 방향에 대해선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등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위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수능은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수능이다.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한국사 영역은 2009년, 그외의 영역은 2015년 개정교육과정임을 의미한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개편되고 사회, 과학 탐구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도입됐다.

또 EBS 연계는 문항 수 기준으로 50%로 축소되고 간접연계 방식이 확대됐다.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에는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되기도 했다고 위 출제위원장은 설명했다.

올해부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보는 것으로 국어·수학 영역이 달라졌기 때문에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 출제위원장은 영역별 출제 방향에 대해서 "국어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고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학영역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하였고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며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수학영역도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영어영역에 대해선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면서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탐구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제2외국어, 한문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 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했다"고 말했다. 

위 출제위원장은 문항의 배점에 관해서는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며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