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권한대행 체제 행정사무감사, 대안 제시하는 정책행감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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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권한대행 체제 행정사무감사, 대안 제시하는 정책행감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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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를 주재하고 있는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1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를 주재하고 있는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2일 제399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라는 초유의 사태 속 도정을 상대로 11대 도의회 마지막 행감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도민들께서 의회라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도민을 생각하는 민생행감,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행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코로나 극복에 쓰여져야 할 올해 예산의 집행도 저조해 8월말 기준 집행율 50% 미만인 기관도 4개나 되며 집행율이 18.5%인 기관마저 있다"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도민과 도내 소상공인들은 줄폐업과 파산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도민을 지원하고 경기회복과 경영혁신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들이 주어진 예산마저 적기에 제대로 쓰여지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자치도 예산이 곧 7조원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라며 "내년도 예산이 늘긴 하지만 국비 매칭을 제외해버리면 가용재원 증가분이 얼마되지 않아 계획된 지방채 발행 없인 재정투입 여력이 별로 없다"고 진단했다.

좌 의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선 도민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도민들께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주문하셨다"라며 "지방채를 적극 활용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고 도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민생경제 예산을 적극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 하수도 정책과 쓰레기 문제는 그야말로 비상시국"이라며 "하수처리율 포화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고 도민부담과 불편만 가중시키며 도민희생을 강요하고 있어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인해 각종 쓰레기 발생량은 급증하고 있지만 도내 쓰레기 매립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직면해있고 쓰레기 처리 문제로 인한 주민반발과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쓰레기 섬이란 오명을 쓰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하루빨리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민생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의회가 도민들께서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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