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부표'의 새로운 변신...'부표로 다시, 바다살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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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부표'의 새로운 변신...'부표로 다시, 바다살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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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제주바다-테라사이클, 버려진 부표로 친환경 캠핑박스 제작

제주 해양쓰레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표가 친환경 캠핑박스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제주 지역 환경단체 세이브제주바다(대표 한주영)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사계생활'에서 '부표로 다시, 바다살림'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세이브제주바다는 평소 제주에서 해양정화 활동을 하면서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표를 친환경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 과정에서 부표가 거친 파도와 비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강하고 단단한 고밀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했고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부표를 캠핑박스로 제작했다.

이들은 부표 500kg으로 캠핑박스 1000개를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는 네이버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부표가 캠핑박스로 제작되는 과정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 바다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실제 바다에 버려진 부표와 쓰레기들로만 구성됐고 인쇄물은 에코폰트를 사용해 이면지로 출력하는 등 전시의 전 과정이 환경 친화적으로 준비됐다.

전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세이브제주바다 홈페이지(www.savejejubada.com)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savejejubada)을 통해 확인하거나 이메일(savejejubada@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세이브제주바다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14만5000톤이다. 특히 바다에서 육지로 떠밀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는 염분이나 모래 등 이물질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다"며 "업사이클 제품 '바다살림 박스'가 제주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이브제주바다는 지난 2018년 1월 7일 첫 비치클린을 시작한 이후로,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해 바다정화 활동과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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