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제주바다, 폐 부표 재활용해 '바다살림 캠핑박스' 제작.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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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제주바다, 폐 부표 재활용해 '바다살림 캠핑박스' 제작.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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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부표 500kg 활용, 네이버 해피빈 펀딩 진행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와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이 협업해 폐 부표를 재활용해 만든 '바다살림 캠핑박스' ⓒ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와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이 협업해 폐 부표를 재활용해 만든 '바다살림 캠핑박스' ⓒ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대표 한주영)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양쓰레기인 부표를 활용해 휴가철 이용 가능한 '바다살림 캠핑박스' 1000개를 업사이클링 제작하는데 성공해 네이버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 펀딩을 통해 판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바다살림 캠핑박스는 세이브제주바다(@savejejubada)와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_korea)이 협업해 해양 쓰레기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에 이바지 하고자 제작됐다.
 
부표는 오랜 시간 바다에서 거친 파도와 비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강하고 단단한 고밀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수거가 용이하고 자원 가치가 높다.
 
이에 세이브제주바다와 테라사이클은 해양 쓰레기 중에서도 대부분 그대로 버려져는 부표의 탁월한 내구성을 살려 튼튼한 바다살림 캠핑박스로 재가공했다.
 
수명이 길고 변형이 되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세이브제주바다의 바다살림 캠핑박스는 세이브제주바다가 바다정화(비치클린)활동을 통해 수거한 해양쓰레기 500kg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1개의 캠핑박스에는 약 28%의 해양플라스틱 원료가 사용됐다.
 
또한, 현재 3만 8000원에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이브제주바다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되는 해양 쓰레기는 연간 약 14만 5000톤으로, 특히 바다에서 육지로 떠밀려 온 플라스틱 쓰레기는 염분이나 모래 등 이물질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다.
 
세이브제주바다 관계자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새로운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것이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다시 쓸 수 있는 아까운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지구를 위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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