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기존 건축물 '철거'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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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기존 건축물 '철거'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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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건축 설계공모 착수
내부 '철골 트러스' 보존 전제, 최고 32m 미만 구상 조건 
제주시 시민회관.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시민회관. ⓒ헤드라인제주

제주시가 준공된지 57년이 경과한 시민회관에서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에 따르면 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 설계에 따른 공모가 오는 10월14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현재 시민회관 부지에 연면적 1만1030㎡에 공공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 주거지주차장 등의 시설을 복합화한 건축물을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공모에서 건물 규모를 지하 1~2층, 지상 층수는 최고높이 32m 미만 내로 계획할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건축계획 기본 방향으로 기존 시민회관이 갖고 있는 역사적, 공간적, 건축적 가치를 고려해, 내부 철골 트러스를 보존(일부 보존 포함)할 것을 전제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할 것 등을 요구했다.

즉 기존 건축물은 철거하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부분만 보존한다는 것이다.

제주시는 세부적인 내용을 내일(4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64년 6월30일 완공된 제주시 시민회관은 제주도내 최초로 '철골 트러스' 구조로 건축된 공공건축물이다.

이런 역사적 가치 등이 인정돼 지난 2018년 12월 '시민회관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에서 기존 건축물을 보존하는 형태로 리모델링하고, 그 뒤로 새로운 건축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대안이 제시됐다.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위해 지난해 4월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공유재산 심사에서도 기존 건축물을 남겨놓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나, 최종적으로는 건축물을 철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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