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유흥주점 갔다 코로나 확진되고, 음주운전 적발되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2일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구설수에 오른 공직자 관련 문제를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원 지사는 “최근 음주운전, 방역수칙위반 등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들이 지탄을 받는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고 도지사로서 도민들게 매우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문제가 된 부분을 엄정하게 조사해서 적정하게 처분하고 공직기강 쇄신 방안을 마련해서 강력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 복무규정 강화 및 공직기강 쇄신을 위한 특별 대책 마련 지시도 이어졌다.
이날 원 지사의 사과 중 방역수칙 위반 논란은 지난 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도청 소속의 공무원 2명 중 1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 유흥주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해당 공무원에 대한 감염경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심야시간 유흥주점 방문 사실이 드러나면서,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심야시간 사적 모임 금지와 함께 회식을 금지하는 특별복무기간을 시행 중이었다.
이와함께 최근 제주도청 한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형사적 책임문제와 별개로 감사위원회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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