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관광객 일행 등 9명 코로나19 잇따라 확진...긴급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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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관광객 일행 등 9명 코로나19 잇따라 확진...긴급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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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252명...관광객 4명, 도내 접촉자 4명

제주에서 관광객 일행 등 9명이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총 90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52명이다.

하루 새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5일 이후 열흘만이다.

제주에서는 이달 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되는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난 4일에는 하루 최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9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명 아래로 떨어지며 확산세가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최근 외부 유입으로 인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이달 들어서만 총 2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에는 총 83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6월 19~25일 / 24명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으로 전주 동시간대(6월 12~18일 / 50명 발생) 7.14명보다 감소했지만, 전날 3.14명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6월 신규 확진자 210명 가운데 182명(86.7%)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이며, 28명(13.3%)은 외국인을 비롯해 타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이달 확진자의 70.9%(149명)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로 130명(61.9%)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9명(9%)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한 9.5%(20명)는 타 지역 방문 이력자로 해외 방문자는 7명(3.3%),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이력자는 13명(6.2%)으로 파악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9.5%를 차지한다.

◇신규 확진자 9명, 감염 경로는?

25일 확진자 중 5명(제주 #1245·1249·1250·1251·1252번)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4명은(제주 #1244·1246·1247·1248번)은 서울지역 거주자이다.

역학조사 결과 9명 중 △4명(제주 #1246·1250·1251·1252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가운데 3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4명(제주 #1244·1246·1247·1248번)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제주 #1249번)은 서울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1244·1246·1247·1248번 확진자 ㄱ·ㄴ·ㄷ·ㄹ씨는 관광을 하기 위해 지난 22일 부산에서 제주로 왔다.

이들은 용산구 #1363 확진자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함께 부산 여행을 하며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 온 이틀 뒤인 24일 검사대상자로 통보를 받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245번 확진자 ㅁ씨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지난 24일 확진된 제주 123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ㅁ씨는 22일 1239번 확진자와 만났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 1249번 확진자 ㅂ씨는 업무차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과 부산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ㅂ씨는 입도 직후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250번·1251번·1252번 확진자 ㅅ·ㅇ·ㅈ·ㅊ씨는 지난 12일 확진된 118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동거 가족인 1182번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하고 있었으며,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53명이며, 1명은 김포시로 이관됐다.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86명 및 해외입국자 390명 총 576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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