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음에도 불구하고 6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7일 진행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생 인원들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빠른 시간 내에 2단계 내에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정부의 기본안과 차이가 있다"면서 "업종별로 확진자 발생빈도 등을 보고 제한시간 및 운영시간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 기본안보다)늦게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업종별 발생률이나 빈도 분석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발생 인원들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2단계 거리두기 체계 내에서 제주가 완화했던 부분들을 2단계 내에서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