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8.5t화물차의 추돌로 버스 2대와 1t 트럭이 연쇄 충돌하며 3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을 입는 최악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학생 A씨(21.여)의 부모가 딸을 위한 지정헌혈(AB형, RH+)을 해 줄 것을 호소했다.
A씨 부모는 8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정헌혈을 부탁드린다"면서 한라병원 외상중환자 A양을 위해 지정헌혈(전혈)을 요청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추락한 버스 안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심정지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많이 피를 흘린 상태에서 오늘(8일) 새벽 긴급히 수술을 진행하며 피가 많이 모자란 상황으로 전해졌다.
A씨 부모는 "염치불구 하고 도와달라는 말을 올린다"면서 "헌혈 해주실분들은 한라병원 아라동 교통사고 외상중환자 앞으로 헌혈(전혈)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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