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오현고등학교에 이어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과 교육청이 차단방역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확진자에 대한 기초조사 과정에서 제주여상 2학년 A학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 역학조사에 돌입하는 한편, 교육청 및 학교당국과 대책협의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학생은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는 A학생이 지난 5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제주여상 2학년 학생들에 대한 수업을 중단하고 긴급 하교조치할 계획이다. 또 A학생과 접촉한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교육청 및 해당학교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학생 및 교직원 등의 명단을 확보하고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한편, 비대면 수업 전환 여부 및 기간, 검사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 접촉이 이뤄진 같은 반 학생들은 하교 즉시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오현고에서는 3학년에서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