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설·강풍 시설물 피해 속출...눈길 사고도 잇따라
상태바
제주도, 폭설·강풍 시설물 피해 속출...눈길 사고도 잇따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폭설이 내린 7일 오전 9시 45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동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승용차, 가로등과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제공>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폭설이 내린 7일 오전 9시 45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동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승용차, 가로등과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제공>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사상 첫 한파경보가 발효된 7일 제주도에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상가 앞을 걸어가던 A씨(65.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A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할 당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눈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께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견인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오전 9시 45분께에는 제주시 건입동 제주동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승용차와 충돌한 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버스 기사와 승객 4명, 승용차 탑승자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33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가로수가 강풍을 못이기고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어 오전 2시 2분께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간판이 바람에 날아가고, 오전 2시 41분께에는 제주시 아라1동에서 건물에 설치된 안테나가 강풍에 날아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린 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견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린 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견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