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9·70·72번 확진자-서울 확진자 2명 역학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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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9·70·72번 확진자-서울 확진자 2명 역학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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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동선·접촉자 파악 완료…방역 소독 조치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69번, 70번, 72번 코로나19 확진자 및 지난 24일 제주방문 사실이 통보된 서울지역 확진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 3명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방문지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26일 오후 6시 현재 관련 장소에 대한 방역조치를 모두 완료한 상태이다.

69번 확진자 A씨 는 수도권을 방문한 뒤 지난 18일 입도했다.

A씨는 코막힘, 미각 및 후각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23일 오후 6시경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24일 오후 2시 1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70번 확진자 B씨는 A씨의 접촉자로, 지난 24일 오후 3시경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격리를 진행하던 중 24일 오후 9시 2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코막힘 증상이 있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2번 확진자 C씨는 해외입국자로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20일 입도해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5일 오후 3시 2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제주 여행 사실을 통보받은 D씨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 50분경 또 다른 서울시 소재 보건소를 통해 방문 사실이 확인된 E씨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씨는 지난 23일 검체를 채취하고 24일 확진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모든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됨에 따라,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에 대해 별도로 동선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 1판’에 따라 모든 접촉자 파악이 된 경우와 전파 위험이 없는 장소는 별도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환자의 의식 수준, 체온 및 고위험군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중증도를 확인하고 병상을 배정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위해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조사 를 실시하고 유증상자는 증상발생 2일전부터, 무증상자는 검체 채취일 기준 2일전부터 접촉자 범위를 설정해 조사를 시행한다.

접촉자 범위는 WHO의 가이드라인과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에 따라 범위가 설정되며 기본적으로 △추정 또는 확진환자와 1미터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접촉 △추정 또는 확진환자와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 △개인보호구 없이 확진자를 직접 돌본자 △거주 국가(지역)의 위험평가에 제시된 접촉 사항 등에 따라 범위가 설정된다.

가족(동거인 포함)를 비롯해 접촉자가 파악 되는대로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접촉자 실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지원시스템(EISS)에 등록을 진행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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