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8만명 찾은 제주, 확진자 '제로' 비결은?
상태바
추석 연휴 28만명 찾은 제주, 확진자 '제로' 비결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중 계도 및 방역실태 점검
원희룡 지사 "코로나19 방역, 도민 생존이 제주도정의 최우선 정책"
제주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 ⓒ헤드라인제주
제주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 ⓒ헤드라인제주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제주도에는 28만여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려들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25만3326명이 제주를 찾았으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추가로 2만6000여명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제주를 찾은 인원은 총 15만8000여명(10월 4일 입도 예상인원 2만6000명 포함)에 이른다. 

당초 입도 예상 인원인 19만8000여명보다 3만명 정도 적고, 지난해 추석 연휴 입도객 23만6790명 보다 33.3%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 상황에도 하루 평균 3만1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며 제주국제공항과 도내 관광지들은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 최소화와 안전 관광을 위해 공․항만 및 관광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집중 계도하고, 관광사업체 방역실태 점검 등을 진행하며 안전제주 홍보에 주력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방역과 도민 생존이 제주도정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민족 이동과 가족·친척 모임으로 인한 잠재적 위기가 도사리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위험요소에 대한 방역 및 강력한 계도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과 함께 관광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도·행정시, 관광공사, 관광협회와 합동점검반(20개반 40명)을 편성해 지난달 30일까지 호텔․콘도 418개소, 야영장 43개소, 유원시설 74개소, 휴양펜션 117개소 등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손소독제, 전단지 등 7만8000여 개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또 △방역관리자 지정 △주기적 방역 및 이행수칙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생활 속 거리두기 필요성 및 실천 행동요령 안내 △방문객 마스크 착용 및 열 감지체크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대다수의 관광지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연휴 이전인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제주공항 1층 도착장 입구 2곳과 제주항 여객터미널, 8대 핵심관광클러스터에서는 1일 25명(제주도 5명, 제주관광공사 10명, 제주관광협회 10명)의 인원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을 전개하며 공·항만, 대중교통, 골프장, 고위험시설 등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제주도의 특별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안내가 이뤄졌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추석연휴가 코로나19 엄중 시기임을 감안,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공·항만, 주요 관광지들을 대상으로 '안전관광 청정제주'를 위한 계도 활동에 나서며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했다"며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가 각광을 받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방역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