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의원 "원희룡 지사, 광복절 경축식서 부끄러운 민낯 보여줘"
상태바
박원철 의원 "원희룡 지사, 광복절 경축식서 부끄러운 민낯 보여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의원은 18일 원희룡 지사가 지난 15일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경축사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원지사는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제주도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절대 보여주어선 안 될 참으로 부끄러운 소위 정당색이라는 민낯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과정을 지켜본 도민으로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면서 "그냥 불편하다고 , 인정하기 싫다고, 혹은 기득권 중에는 친일파의 후손이 많다고 그냥 모든 사실을 매도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건 너무 비겁하단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일 문제와 보수와 진보의 문제는 전혀 다른 논점"이라고 전제, "‘식민지 적응 불가피론’, ‘역사의 공과(功過) 수용론’, ‘편 가르기 조각내기론’을 교묘하게 설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시대, 같은 공기를 마시면서도 영악하지만 영리하게 처세하는 모습이 구역질이 날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또 "이승만 당사자가 친일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친일 세력을 등에 업고 누린 것이 없었는가", "안익태는 절대 친일파가 아니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원 지사가 제주도민 전체를 대표해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정치의 자유가 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자유롭게 정당인으로 돌아가서 유튜브도 하고, 먹방도 하고, 하고 싶은 모든 얘기를 모두 쏟아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그래도 그간 정이 있으니 김문수 전 도지사처럼 너무 많이 가지는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