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기인사, 공로연수 대상 국장급 전원 교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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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기인사, 공로연수 대상 국장급 전원 교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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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연수 대상 3급 국장급만 10명...사무관 이상 40여명
조직개편 무산으로, 정기인사 현행 체계로 8월초 단행 가능성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조직의 슬림화 등을 이유로 추진했던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안의 7월 도의회 임시회 처리가 불발되면서, 하반기 정기인사 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7월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처리되면, 오는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이를 적용해 대폭적 교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의회가 조직개편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정기인사 구상은 차질을 빚게 됐다.

7월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빠르면 8월 초쯤 현행 조직체계에 맞게 인사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제주도는 일단 임시회  의안에서 조직개편안 상정여부를 최종 지켜본 후 인사방침 및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현행 조직체계대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국장급은 대폭적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년퇴임 1년을 앞두고 시행되는 '공로연수' 제도 때문이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는 1961년 상반기 출생 간부 공무원이 그 대상이다.

행정시를 제외하고 제주도청 및 직속 사업소, 감사위원회를 포함해 5급(사무관) 이상 공로연수 대상자는 총 40여명에 이른다.

이중 3급(부이사관) 직위의 국장급에서만 10명이 공로연수 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청 국장급에서는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강영돈 관광국장,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고윤권 도시건설국장, 박근수 환경보전국장, 현학수 특별자치행정국장, 현공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기범 인재개발원장,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 강민협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등 10명이다.

서기관에서도 8명이 공로연수 대상자다.
 
이 중에는 해당 국장 직위를 부여받은지 6개월 남짓한 대상자도 적지 않다.

제주도의 이번 인사에서는 공로연수 대상자에 대해 일률적 방침이 적용될지, 선별적 보직 부여가 이뤄질지가 주목된다. 현 공로연수 대상자가 모두 보직에서 물러날 경우 서기관급 공직자들이 무더기로 직무대리 형태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는 지난해 공로연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인사와 맞물려 공로연수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유사․중복 기능 통합 등 기구를 통폐합하고, 국에는 4개 과 이상, 과에는 4개 팀 이상으로 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최종적으로 제주도 본청 직제는 '15실.국 60과'에서 '14실.국 59과'로 1국 1과가 감축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행정시의 경우 제주시에서는 1개과가 줄었고, 서귀포시에서는 1국 2과가 감축됐다. 
 
그러나 도의회에서 절대적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조직개편안에 대해 심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16일 개회하는 제385회 임시회 상정은 불발됐다.

따라서 조직개편안은 9월 임시회 이후에나 처리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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