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습.등교수업 안정화...안전한 학교현장 구축"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4일 올해 제주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제주도내 만 7세 이상의 모든 초.중.고 학생들에게 1인당 30만원의 '교육희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열린 제382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올해 제주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번 예산을 토대로 갑자기 힘들어진 학생들을 지원하고, 지역 오프라인 상권에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가 국가 위기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우리 교육청은 '온라인 학습 안정화', '철저한 방역', '위기 학생 지원'에 정책과 예산을 집중했다"면서 "이번 추경예산 역시 같은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예산을 토대로 갑자기 힘들어진 학생들을 지원하고, 지역 오프라인 상권에 희망을 드리겠다"면서 "온라인 학습 및 등교 수업을 안정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현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추경 예산규모는 올해 본에산보다 265억원이 늘어난 1조 2326억원이 편성됐다. 이의 재원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과 코로나19로 취소됐거나 추진이 어려운 사업의 예산을 조정해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불용예산을 조정해 재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세출 예산 부분에서는 우선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지원방침을 밝혔다. 개학 연기 및 학교 휴업, 온라인 개학 등으로 발생한 불용예산을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형태로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이 교육감은 "정부로부터 아동 돌봄 쿠폰을 받는 만 7세 미만 학생을 제외한 만 7세 이상 학생 1인에게 30만원 씩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오프라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내로 사용 지역을 제한한다"면서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이 위기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추경을 통해 학교 방역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마스크, 손 소독제,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입비'를 배정했다"면서 '코로나19' 종식이 지연될 것을 대비해 예비비도 추가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해 고등학교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며 "온라인 학습의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삶과 사회,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며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가장 힘들고 아픈 곳에서부터 회복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