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환경부와 국토부 청사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환경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해 온 제주청년 노민규씨가 단식 17일만인 3일 실신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녹색당에 따르면 노씨는 최근 혈당이 50대까지 저하되고, 두통과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심해졌다.
정기적으로 노씨의 건강을 체크해주던 이의철 유성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소장이 강력히 단식 중단을 권고했고 주위에서도 노민규씨의 건강상태가 하루 이틀 사이에 급격히 나빠진 상황을 지켜보고 노민규씨에게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결국 노씨는 주위의 권고에 따라 입원에 동의, 이날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씨는 "몸을 추스린 후 앞으로 장기화될 제2공항 저지를 위한 갖가지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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