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왔다 제주에 빠지다"…일본인 워케이션 '특별한 5박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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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왔다 제주에 빠지다"…일본인 워케이션 '특별한 5박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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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워케이션 상품 ‘JEJU WORKATION WEEK 2026’에 참가한 일본인 원격근무자들. 사진=제주관광공사
체류형 워케이션 상품 ‘JEJU WORKATION WEEK 2026’에 참가한 일본인 원격근무자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워케이션협회 및 도내 민간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체류형 워케이션 상품 ‘JEJU WORKATION WEEK 2026’을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의 원격근무자와 디지털노마드들이 제주에 머물며 일상 업무와 여행을 병행하고, 지역 문화 체험과 한일 교류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도의 ‘기업 유치 연계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공공·민간 워케이션 참여자는 3만 7543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이러한 워케이션 기반을 활용해 해외 원격근무자의 제주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소비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상품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부터 일본워케이션협회와 수차례 화상회의를 열어 상품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 팸투어를 진행하고, 일본인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체류 환경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측은 제주의 일상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와 함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한일 디지털노마드 교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사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도내 업체와 숙박·업무공간·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일본워케이션협회와 세부 일정 및 교류 방식을 구체화했다. 이후 협회 네트워크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현지 홍보 및 참가자 모집을 거쳐 실제 관광상품 운영으로 연결했다.

이번 워케이션은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거점으로 참가자들이 업무와 여가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본인 참가자들은 평소 업무를 이어가는 한편, 선택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지역 문화를 경험하며 일과 여행이 어우러진 체류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일에는 국내 런케이션 프로그램인 ‘청춘정거장’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한일 디지털노마드 살롱’을 개최했다. 양국 참가자들은 제주에서 일하고 생활한 경험과 새로운 지역에서 관계를 맺는 방식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일과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제주 스타트업 위크’와 ‘로컬 창업 페스타’를 연계해 지역 창업가들과의 교류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일본 측의 관심이 높았던 빈집 재생을 주제로 제주의 빈집 활용과 지역 기반 창업 사례를 소개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본인 참가자는 “제주에서 평소 업무를 이어가면서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 참가자들과 일하는 방식과 제주에서의 경험을 나누면서,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른 시선으로 제주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금번 프로그램을 일본 현지 홍보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워케이션·디지털노마드 분야 인플루언서들이 제주의 업무환경과 로컬 체험, 교류 현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이를 인플루언서 및 일본워케이션협회 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편리한 업무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에 지역 사람들과의 교류가 더해지면 제주 워케이션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높일 수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도내 업체 및 일본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제주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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