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증명제 실질적 형해화...종합적 검토 필요한 시점"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폐지를 공약했다 한 발 물러선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정책 추진 여부를 "도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고지증명제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형해화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종합적인 정책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위 지사는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요일별 상시배출제 및 차고지증명제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활용품 상시 배출은 요일을 놓치면 쓰레기를 며칠씩 보관해야 하는 도민들의 답답함을 씻어드리겠다는 약속이었다"면서도 "다만 일상의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동장들에게 각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고, 그런 의견과 더불어 (공무원)노조의 의견도 청취했다"며 "보완방안이 없는지 연구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위 지사는 "도민이 불편하면 해소하는데 최선 다할 것"이라면서도 "10여년간 몸에 익은 배출제도가 실질적인 불편으로 다가올 여지도 있어서 미리 분석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고지 증명제와 관련해 위 지사는 "얼마 전 의회에서 차고지증명제 강화와 완화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라며 "제도가 실질적으로 형해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이 있어, 종합적으로 정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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