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김해.청주공항 '흑자'...나머지 10곳은 '적자 공항'

제주공항이 5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은 국내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된 여객 수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지난해 매출은 2412억원으로 전년(2385억원)보다 27억원 가량 많았다. 김포공항(364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768억)보다 20억원 늘어난 788억원으로 김해공항(1006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좋은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453억원에서 781억원으로 328억원 증가했다.
제주공항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2021년 영업이익 512억원, 당기순이익 4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한 이후 꾸준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777억원), 2023년(797원)을 포함해 4년 연속 8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최근 5년간 누적 영업이익은 3642억원으로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많다. 김포공항(1789억원), 김해공항(1457억원)보다 갑절 이상 많은 흑자 규모다.
올해 들어서도 1~7월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04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을 중심으로 한 항공 수요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한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2952만7994명으로 전년보다 17만여명 늘었다. 성장세는 국제선이 이끌었다. 국내선 이용객(2651만3249명)이 40만여명 줄었지만 국제선 이용객(301만4745명)은 노선 확대에 힘입어 58만여명 늘며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제주.김포.김해.청주공항을 제외한 적자공항 10곳의 지난해 영업손실 합산액은 1179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불어났다. 지난 2024년 12월 대형 참사 이후 전면 폐쇄된 무안공항의 영업손실이 251억원으로 가장 컸다. 적자공항들의 2021년 이후 5년간 누적 손실은 무안공항 1129억원을 비롯해 총 5549억원에 달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돈벌고 엄한데 가서 쓰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