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원도심이 음악과 미식이 어우러진 문화행사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자율상권협동조합이 추진하는 ‘아트시티 싱잉 & 이팅’ 행사가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일원에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이중섭거리에서 문화공연과 미식 체험을 결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상점 이용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열린 행사에서는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거리 곳곳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서는 방문객들이 지역 먹거리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했고, 이중섭거리 일대는 음악과 미식이 어우러진 도심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특히 공연 관람과 식음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행사장 주변 상점가에도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지역 상권에 머물며 먹고, 즐기고, 소비하는 체류형 상권 활성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골드바 추첨부터 스트릿 노래방까지… 참여형 이벤트 풍성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소비촉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골드가든 이벤트’는 20에도 이어진다.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일원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행사 당일 제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24K 골드바 1돈을 증정하며, 지역상권 내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NS 리그램 이벤트를 통해서는 추첨으로 총 10명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3만 원권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에서는 이중섭거리의 감성을 담은 기프트 선물을 증정해 상권의 온라인 홍보와 방문객 참여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양일 오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운영되는 스트릿 노래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다. 참가자에게는 소비쿠폰이 제공돼 공연 참여의 즐거움과 지역상권 소비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오는 20일에도 골드가든 이벤트가 이어진다. 추첨은 당일 오후 9시 30분 주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문화와 소비가 선순환하는 상권으로 만들 것”
서귀포자율상권협동조합 박삼수 조합장은 “아트시티 싱잉 & 이팅은 음악과 먹거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서귀포 원도심에 머무르고 지역상권을 직접 경험하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중섭거리와 명동로가 문화와 상업이 함께 성장하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상인은 “공연과 야외 테이블이 어우러지면서 거리가 한층 활기차졌다”며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이 이중섭거리·명동로를 더 많이 칮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귀포자율상권협동조합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일원을 문화·관광·미식이 결합된 체류형 상권으로 육성하고, 지역상인과 방문객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