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 FC 신인 유승재(18)가 손흥민의 소속팀 LAFC의 산하, LAFC2로 임대 이적한다.
유승재는 용인 태성FC-U18(태성고) 출신이다. 1대1 능력이 우수하고, 득점지역에서 찬스 메이킹이 뛰어난 윙포워드다. 프로 입단 동기이자 용인 태성FC-U18 선배인 강동휘(19)와 함께 2024년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당시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U-16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K리그1 데뷔전도 치렀다. 유승재는 8월 2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김신진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2008년생으로 K리그1 무대에 서기까지 걸린 시간은 18년 4개월 25일.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인 차희철의 17년 5개월 19일은 깨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2006년 제주 입도 후 고등학생 신분으로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유승재가 처음이었다.

유승재는 당시 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고등학교에서 뛰다 왔지만, K리그는 진짜 다른 것 같다"며 "투지, 이기려고 하는 것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이 진짜 다 이기려는 투지를 엄청 갖고 경기를 하시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유승재의 LA행은 지난 2025년 9월 체결된 제주SK-R&G(Red & Gold Football) 파트너십의 또 다른 결실이다. R&G는 바이에른 뮌헨과 LAFC가 2023년 합작 설립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플랫폼으로, 제주SK는 아시아 최초의 파트너 클럽이다. 제주SK는 앞서 R&G 육성 프로세스를 통해 구단 산하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18)을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승재 역시 R&G 육성 프로세스에서 빛난 주황빛 미래다. 제주SK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최고의 유소년 육성 인프라를 자랑하는 독일 뮌헨 FC바이에른 캄푸스(FC Bayern Campus)에서 열린 'R&G GLOBAL TROPHY'에서 유승재를 제주SK U-18팀 일원으로 특별 참가시켰다. 제주SK는 이를 통해 유승재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유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해외 클럽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특히 LAFC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주SK는 LAFC2의 러브콜을 받자 선수 본인의 발전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유승재의 임대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유승재는 MLS NEXT Pro에 소속된 LAFC2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MLS NEXT Pro는 새로운 스타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 MLS NEXT Pro 출신 42명이 참가했을 정도다.
유승재는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제주SK 구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존경하는 손흥민 선배님이 계신 LA에서도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