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현주소는?…"소비·관광 위축 뚜렷, 생산은 장기 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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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제 현주소는?…"소비·관광 위축 뚜렷, 생산은 장기 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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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혁신연구원, '제주 사회경제 현황 지표' 발표
물가, 상승압력 완화 불구 누적된 고물가 부담은 지속
고용, 양적 개선됐지만 비임금.임시직 몰려 안정성 위협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 ⓒ헤드라인제주

최근 제주경제가 소비의 취약성과 생산의 장기 부진, 관광의 뚜렷한 약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누적된 고물가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고용의 양적 개선이 돋보이지만,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고 임시근로자의 증가 폭이 높아 고용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간 연구기관인 (사)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은 7일 이런 내용의 '제주 사회경제 현황 지표'를 발표했다.

물가, 소비,생산, 고용, 관광 등 5개 지표군을 통해 현재 제주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진단한 보고서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제주 사회경제는 물가와 고용의 개선, 소비의 취약성, 생산의 제한적 회복, 관광의 약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상황"으로 진단했다.

물가상승 압력은 완화되고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은 확대되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심리와 소매판매의 부진, 가계 재무여건의 취약성도 지속되고 있다.

생산은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했으나 회복강도는 매우 낮으며, 관광은 연초의 호조에서 벗어나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가 동반 약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적인 물가 흐름에 대해서는 상승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이라며 '약한 호전세'로 판단했다. 

다만, 이는 물가수준 자체가 충분히 낮아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중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전년보다 높은 물가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도민의 물가 부담은 누적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소비자물가는 최근 1년 동안 전년동월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생활물가 역시 소폭 상승이 누적되는 흐름이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는 2월 이후 계속 전국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은 양적인 측면에서 가장 뚜렷한 호전세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상승하고, 취업자수는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하락해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실제 취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고용의 안정성과 질 측면에서는 다른 모습이 확인된다.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고 임시근로자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고용의 안정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실제, 전국과 비교하면 제주의 고용 구조는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형태가 더 뚜렷하다. 올해 7월 기준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국보다 11.6%포인트(p) 낮았고,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10.0%p 높았다. 임시근로자 비중도 제주가 1.8%p 높다.

특히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은 제주가 6.1%로 전국(2.9%)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소비 지표는 단기적으로 일부 개선 신호가 보이고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소비여력과 소비심리가 약화된 상태가 지속되는 '약한 악화세'로 진단했다.

특히 연구원은 물가와 고용 개선이 소비 확대와 함께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도민 카드소비가 단기적으로 개선됐지만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장기간 감소하고 소비심리도 약화돼서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5월 101.8에서 올해 6월 75.1로 약 26% 하락해 소비활동의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주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 108.4에서 올해 7월 100.8로 7.6p 하락했다. 

연구원은 소비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가계의 취약한 재무여건을 꼽았다.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신용대출 등 기타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고, 예금은행 연체율은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가계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관광경기의 뚜렷한 악화세가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다.

관광 지표는 연초의 강한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된 뒤 최근에는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가 함께 감소하는 국면으로 전환돼 '뚜렷한 악화세'로 접어들었다고 우려했다.

외국인 관광 확대가 내국인 수요 감소를 일부 완충하고 있지만, 전체 관광경기의 하락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주력시장인 내국인 관광수요가 약화되면서 전체 관광객 수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감소 전환했다. 전체 관광객 카드소비액도 2월(+25%)를 정점으로 증가폭이 빠르게 낮아지더니 6월(-1.5%로)에는 감소로 돌아섰다. 관광수요와 관광소비가 동시에 약화되는 모습이다.

생산에서는 단기적인 반등이 나타나지만, 장기간 이어진 저성장의 제약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제주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과 서비스업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성장세가 매우 약하고, 건설업 부진도 계속되고 있어서다.

연구원은 최근의 관광수요 약화가 향후 관광 관련 서비스업 생산과 고용에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이후 통계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사회경제 현황 지표'를 발표한 (사)한국지역혁신연구원은 제주도에 기반을 둔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이다. 2014년 설립 이후 제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발전 전략 수립과 각종 조사.용역을 수행해왔다.  

문만석 원장은 "제주지역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현황 지표를 매달 발표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고 내일을 위한 올바른 해법과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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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2026-09-08 12:54:48 | 112.***.***.158
제주 투자하면 바보다~~ 절대 제주에서 뭔가 할 생각하지 말자

제주놉 2026-09-08 14:37:13 | 222.***.***.175
제주에서 사업하는거 아니다.공과 사는 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