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공연으로 팬 분들 많이 오신거라면...경기 후 제가 노래할 수 있다"

울산과의 일전을 앞둔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감독이 5일 "강풍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두팀 모두 같은 환경이다"라고 말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이날 울산과의 홈경기 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상 매 경기 준비하듯이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며 "이번주는 주중경기가 없어서 준비기간이 조금 길었고, 개인 플랜 안에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 분석을 하며 울산전을 위한 전술을 통해 저희가 훈련을 했다"며 "선수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3점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했다. 모든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세르지우 감독은 "저희가 항상 어렵지만 저희가 갖고 있는 조직력과 투지만 있으면 된다고, 저희가 그렇게 함으로써 여기까지 왔고 더 이상 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된 캡틴 이창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며 "A매치 휴식기 전에는 돌아올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경 선수는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에 그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울산에는 다른 좋은 선수도 있다"며 "김영권 선수는 울산의 빌드업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또 "저희가 오늘 두가지 제어를 해야되는 가장 큰 요소"라며 "세트피스에서도 울산이 강점을 보이니 잘 제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24호 태풍 카나반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이틀째 불고 있다. 세르지우 감독은 "아무래도 바람은 이번 경기에 영향을 줄것이다"라며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두 팀 모두에게 적용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저희가 강한 바람에 훈련을 했다"며 "아무래도 좀 낮은 강도로 훈련을 했다. 그래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은 저희가 볼을 조금 더 그라운드에 두고 제어할 수 있는 부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후 이무진 씨의 공연이 진행되며, 1만 관중 이상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묻자, 세르지우 감독은 다시 한 번 재치 있는 답변으로 감독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르지우 감독은 "팬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이유가 저희가 경기 후에 노래 트는 것(이무진 공연) 때문이라면, 제가 경기 후에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며 "왜냐하면 저는 굉장히 노래를 잘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노래를 부른 이후에는 아무래도 팬 분들이 더 안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헤드라인제주>
